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지난 추석에 가족과 함께 시민 공원에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관리하시는분이신지 다가오셔서 아이를 대리고 들어가라고
하면서 웃으면서 아이를 대리고 가서 안전 한 곳으로 안내해주면서 인사해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밖에서 아이를 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흘린 사탕이랑 과자들 때문인지
말벌이 많이 날라 다니고 있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관리 하시는 분이 오셔서
말벌을 모두 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흘린 과자를 하나하나 다 치워주시고 아이들이
혹시 시설물에 있는 모래 때문에 미끄러질 까봐 빗자루로 일일이 치워주셨습니다....
연세도 많으신데 저렇게 부지런하게 일하시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설물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다칠 까봐 먼 발치에서 계속 지켜 봐주시고 말벌도 잡아주시는 모습을 보고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음료수를 건냈는데 이런 거 받으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부모님들
시원하게 드시라고 따듯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문득 뭉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지금 계셨으면 저 어르신 나이 정도 될텐데....우리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을텐데....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모르는 사진이 있어 보다보니까 갑자기 
추석때 일이 생각이나서 늦게 나마 올립니다. 감사하다는 말씀도 제대로 못드린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관리공단에서 
찾으셔서 꼭 칭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벌할아버지 감사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도 부산시민공원 고객의 소리를 통해 소중한
   사연과 칭찬글을 남겨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칭찬의 말씀을 전해주신 직원은 “이재학”직원으로 어려운 업무환경에서도
   항상 친절하고 성실히 업무에 임하는 직원입니다.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또 격려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시민공원과 관련해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아래번호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50-6029)

   - 시민공원시설팀장 송영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