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

2021년 2월 23일 오후 2시경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들 둘을 데리고 써클타워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아이들은 입장 전에 열을 재려고 그리고 아이들 엄마인 저는 명부를 작성하기 위해 관리인에게 갔습니다. 
 관리인은 먼저 4살인 저희 아이 열을 잰 후 갑자기 기분이 왜 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다음으로 조용히 열을 재려고 기다리는 저희 초등생 아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소리를 치며 화를 내었습니다. 저도 기분이 나빴지만 무슨 이유가 있었겠지 생각하고 그 때 관리인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저희 가족은 놀이 기구를 재밌게 즐기지 못했고, 시민공원을 빠져 나왔지만 관리인의 그 행동은 참으로 잊혀지지 않고 계속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 글을 씁니다.
 우리 아이들은 전혀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설령 장난을 쳤다 하더라도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아이들을 함부로 대해도 되나요? 직접 욕설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기분 나쁜 말투 또한 아이들에게는 언어 폭력이 됩니다.  
  집에 와서 소심한 우리 아들은 자기가 뭘 잘못해서 혼난 줄 알고 계속 자기 탓으로 또 돌리고 있네요. 시민 공원의 관리인들은 어떤 분들이 배치되는 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원인만큼 참된 인성을 가진 분이 꼭 배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리인들이 아이들에게 함부로 언어폭력을 하지 않도록 꼭 신경써 주셨으면 합니다.

○ 먼저 공원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저희 공원에서는 어린이놀이시설 이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불편을 드린 것 
  같습니다. 

○ 재발방지를 위해 언어순화 교육 등 안전요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즉시 실시하였으며 
  또한 안전요원 재배치를 통해 놀이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공원 이용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다른 문의가 필요하시면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50-6028)

  - 시민공원시설팀장 이승구 드림 -